공무원 임금인상/직급보조비/정액급식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임금인상을 중심 주제로 공무원노동조합이 큰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와 공무원노총 2만여 명이 같은 요구를 걸고 모인 것이었습니다.
공무원보수위원회 개최 시기에 맞추어 임금인상 집회를 개최한 것도 의미가 있고, 연대집회를 개최한 것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득권층은 언제나 복수노조 중 하나를 자기네 편으로 만들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지형을 만들고자 하니까요.
공무원보수위원회 개최 시기에 맞추어 임금인상 집회를 개최한 것도 의미가 있고, 연대집회를 개최한 것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득권층은 언제나 복수노조 중 하나를 자기네 편으로 만들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지형을 만들고자 하니까요.
더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 스스로 임금으로 생존해야만 하는 노동자라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겠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민이 싫어하니 임금인상 요구 집회를 하지 말자는 주장이 대세였지만, 이제 더는 그런 주장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노동자임을 확실히 자각하면서 자신감도 느끼게 된 것이지요.
말로는 민주와 자유를 외치지만 큰 차이가 없었고, 결국 공무원은 최저임금도 안 되는 임금을 지급하면서 유지하는 현실, 이것이 헬조선을 만들어 온 보수 양당 기득권 체제의 한 단면입니다.
공무원에게 더욱 절실한 전환
지금 한국의 경제 상황은 97년 IMF 사태와 같은 일이 언제 또 생길지 모를 정도로 위태롭습니다. 그때 또다시 공무원 구조조정, 연금 삭감을 당하고 우리 집에 있던 금을 팔아서 재벌들을 도와주어야 할까요?
역사적 교훈이 없으면 바보 같은 행위를 반복하게 됩니다. 또다시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이제는 그들에게 먼저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러한 구조를 바꾸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헌법이 보장한 정치 기본권과 노동 기본권을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실제로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합니다. 또한, 헌법에 주거와 교육, 의료는 국가책임임을 명시하고 차별과 배제 없는 사회 구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 사회를 바꿔온 사람들의 힘입니다.
이것이 공무원 노동운동의 과제이기도 하고 청년 공무원의 살길이기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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